LG메트로 작은 쌈지도서관
본래 간판이 없지는 않다
1층에도 현관 간판이 있고 4층에도 있다
그런데, 일부러 보려고 하지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메트로 아파트 7천 8백 세대
자이아파트 약 3천세대
힐탑까지 들어오면 세대와 인구가 어마어마하다
마을에 도서관이 있다는 것은
문화적인 자긍심이다
더구나 지성적인 사서봉사봉선생님들이
30여명이 넘는다
도서관 간판 설치를 하는데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 둘이
'우당탕탕!' 도서관으로 뛰어 들어왔다
가장 편안한 자세로 엎드려 걸터 앉아
자유분방하게
책을 마구 마구 읽는다
나는 의아하여
"오늘, 무슨 날?"
학교가는 날이 아니냐고 물었다.
만약에 시험이라 해도 오전 중에 올 수가 없으니
"예, 안가요"
왜 안갔느냐고 물으니
내일 캐나다로 이민가기 때문에 가지 않았단다
그렇게 몇시간 책을 읽던 아이들이 우당탕탕 또 나간다
나는 급하게 그 아이들을 불러들였다
"- 애들아, 너희들 이 다음 성공해서 책을 낼때,
- 혹은 연설을 할때,
- 나의 조국에는 마을에< 메트로작은쌈지 도서관>이 있었다
- 나는 그곳에서 책을 읽었다." 라고 쓰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또 다시 당부를 하며
"말해봐, 아줌마가 뭐라고 하라 했는지."
아이들은 복창했다
- "나의 조국에는 '메트로 작은 쌈지 도서관'이 있었다
나는 그곳에서 책을 읽었다"
캐나다 가서
"꼭 성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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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창시자 빌 케이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의 꿈은 내 어린시절 시골의 도서관에서 이루어졌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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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만 마을 도서관이 키웠나
우리 모두 도서관에서 무럭무럭 자란다
그 중에 내가 가장 많이 자랐다
참으로
참으로
갚을 일이 많다
어른들께서 하시는 말씀 중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 '라는 말이있다
오늘 나에게 도서관이 그렇다
'기쁜 우리, 아니 나의 젊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