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트리 콘서트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시 낭송 음악회)
song & Poem & 가을에 사랑을 꿈꾸다.
2009년 9월 30일
오후 5시~ 7시
시민도서관 1층 시청각실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 한국 도서관 협회
시행 /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
홍보를 한 효과과 컸습니다.
나를 응원하러 오신
펜클럽(?) 족히 50여명은 되었습니다.
무대로 올라가자마자
고상하고 묵직하던 분위기 깼습니다.
현광펜 들고
야구장에서 쓰는 바람막대기,
페트병에 콩알도 넣어 가져오라 했었는데
아무런 도구 없이도
저를 향한
환호소리 박수소리 우뢰와 같았습니다.
식전부터 오셔서 1번으로 등록하고
번호표 받고
'류창희선생님 펜'이라고 기다리셨다고 합니다.
그날,
참여해주신
시민도서관, 부전도서관, 쌈지도서관, 어진샘님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늦은 시간 식사도 못하시고
가시게 했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MBC 9시 뉴스에 나왔습니다.
식전 행사 핸드벨 연주
설동근 교육감님 애송시 낭송
교육위원 조병태님 애송시 낭송
구양수의 <추성부>을 낭송했습니다.
동자 :
"하늘에는 별과 달이 눈부시게 희고 맑으며
은하수 또렷하여 손에 잡힐 듯합니다.
사방 어디에도 인적이라곤 없으니
그 소리는 분명 나뭇가지를 울리고 간 바람 소리입니다."
시민들이 모두 구양수가 되어
"아~, 슬프도다
그 소리가 바로 가을 소리였구나.
기다리지도 않던 가을이
누가 오라 하였기에 벌써 왔단 말이냐."
"사람이 나고 죽는 것
또, 한때 盛했다가 곧 衰하여 스러지는 것이
누구의 탓이겠는가."
지역주민이 같이 읊었습니다.
섹스폰 연주
해금연주
팝페라가수
1부 2부 순서가 끝나고
경품권 (시집 소설) 추첨시간입니다.
저는
기쁨의 호루라기를 불었습니다.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
09년 가을
가을밤이 ...
혹은, 나의 가을이 깊어갑니다.
쌈지도서관 전 송진숙 관장님 류명옥감사님 이명희 총무님들
어진샘 님들
김병성님 김무림님 로복식님
먼저들 가셔서 사진 속에는 안 계시나
행운권 추첨시간,
선착순 100명에게 책을 나눠드리는 행사
우리 <고전의 향기반> 회장님 회원님들이
뽑히셔서 제가 뽑으면서도
놀라 놀라
흥분을 하였답니다.
맹세코
전, 단지
이왕이면 우리반 수강생들이 걸리면 좋겠다는 말만 했을 뿐인데...
"잘 섞으세요"
"..."
"짜고 치는 것 아니에요?"
"..."
정말 공정하게 번호표 뽑았답니다.
아주,
아주, 신나는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