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일 목요일 오후 5 시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문학세미나
'<매실의 초례청>의 류창희작가'
라는 주제로 문학세미나를 열었다
한국문인협회 워싱톤주
<시애틀문학회 > 정기총회를 열면서
회장 김윤선님께서 문학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윤선 회장님은 우리 에세이부산 회원이시며
미국 시애틀에서 생활하시는지 10년이 되었다)
항상 우리의 보배같은 분을 미국에 빼앗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와서 보니
해외문학을 책임지는 역할이 크시다
나는 미국행도 초행이지만
해외동포문학회 세미나도 처음이다
문학회를 핑계삼아 미국을 쳐들어 온거나 마찬가지다
지금, 사인을 하고 있는 중이다
시분과 수필분과 회원들이
일주일마다 만나 문학공부를 하고
매월 월례회를 한다고 한다
우리 말을 잊지않고 쓰는 것만도 대단한데
말이 아니라 글이다
글이 아니라 '문학'이다
이곳에서 한글로 문학을 한다는 건
또 다른 '대한민국'의 또 다른 격조 '국격'이다
<매실의 초례청 > 삼십권을 가지고 왔다
한 분 한 분 에게 싸인과 낙관을 찍어드렸다
한 분 한 분 모두 매우 고마워하신다
참으로 민망하다
이곳 시애틀은 책이 귀하다
우리집, 우리도서관만해도 신간이 가득한데
새사람, 새작품의 작가가 귀하다
김윤선 시애들 문협회장님께서
집에서 재워주시고
귀한 맛있는 밥 국 반찬등도 오리지날 (정통)한식으로 해 주시고
세미나 장까지 안내해주셨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계시고
같은 또래 혹은 아우님들도 계시다
그 무엇이 다르겠는가
문학을, 말랑말랑한 감성의 문학을 지키는 분들이다
시애틀의 겨울은 비가 오는데
30여분의 회원들이 각자 먼곳에서 오셨다
한시간 주어진 시간에
새야새야! 파랑새야~
뜸북뜸북~ 뜸북새~
나의 살던 고향은 ~ 꽃피는 산골~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까치까지 설날은 어저께고요~
이야기하면서 웃으면서
눈시울이 젖었다
시애틀문학회 문인들의 글을 읽으면
가슴이 뭉쿨하면서 저절로 물안개가 차 오른다
사진이 순서가 뒤죽박죽이다
김윤선 회장님이 프로필 소개중이다
회장님 신년축사 말씀중이다
재미있다고 울다가 웃다가
질문하고 답변하다가
단체사진찍는 것을 놓쳤다
분과별 임원들만 남고 회원들이 먼저 가셨다고 한다
그날 수업과 사연은 다음 기회에 글로 한편 대신하기로 하고
우선 시애틀 문학회 카페에 올려놓은 사진부터 퍼다가 올린다
많이 부족한 나를 불러주셔서 고맙고
이 기회를 빌어 글을 열심히 써서
불러 준 김윤선회장님과 회원님들께
새해도 새해이려니 큰 절을 올린다
두번째 책을 내면
꼭 다시 시애틀문학회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지금, 현재 나는 미서부 여행중이다
새해를 보람있게 맞이해서
보답하는 차원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
** 위의 사진은 한국문협 워싱톤지부
시애틀 문학회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