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립 해운대 도서관

<명심보감 이야기> 12년 가을학기

'팔반가편'으로 종강했습니다

 

 

 

 

 

 

 

 

 

 

 

 

 

 

 

 

 

 

 

 

 

 

 

 

 

 

 

 

 

 

 

 

 

 

 

 

 

 

 

 

 

 

 

 

 

 

 

 

 

 

 

 

 

가을하기 함께 명심보감 읽으셨던

김영숙 김행애 이근숙 김영화 정정수 김윤경 이민자 김성열 이독자 문숙희 김부자 조은혜

문인순 최희숙 신은순 정영순 이종숙 권미란 백정연 양미희 신명자 정민정

강상임 김철언 배덕자 유지영 하정희 신경조 김선봉 김을순 님과

우리반 대표맡으셔서 애쓰셨던 최희숙님

고맙습니다

 

 

 

 

 

 

 

 

부산 시립 해운대도서관

<논어에세이> 12 가을학기

논어 위령공편 으로 종강했습니다

 

 

 

 

 

 

 

 

 

 

 

 

 

 

 

 

 

 

 

 

 

 

 

 

 

 

 

 

 

 

 

 

 

 

 

 

 

 

 

 

 

 

 

 

 

 

 

 

 

 

 

 

 

봄학기는 16. 계씨편 들어갑니다

 

함께 논어에세이 읽으셨던

김정희 이영휘 이옥선 김미진 이현주 양유미 최미희 김명희 이근성 송은영

김순임 김은심 윤명아 이회정 손희영 변정미 김미정 최은심 배양숙 김세계

이방언 강임필 김은주 이복재 이성대 지정옥 송경해 김영선 이서정 이은심 황미리 박수정

그리고 우리반 맡아 기강 바로잡고 분위기 부드럽게 인도해주셨던 김영순 대표님

감사드립니다

 

 

 

 

 

 

 

 

LG메트로 작은 쌈지도서관

명심보감반 가을학기

 

 

 

 

 

 

 

 

 

 

 

 

 

 

 

 

 

 

 

 

 

 

 

 

 

 

 

 

 

 

 

 

명심보감 한권 다 마쳤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최은경 이영희 박수향 김인숙 허춘 장호연 되경희 조헤숙 조혜경

양원종 박성희 박미옥 김세겸 안두송 이학동 문영미 한영모 김필병 류명옥

최미숙 문소현 안녕아님 그리고 우리 반 대표를 맡아 애쓰셨던 이엽님 감사합니다

 

 

 

 

 

 

 

 

 

 

 

 

아래 영상은

저의 큰아들 김정욱과 홍지혜의 영상입니다

즐감하세요^^

 

 

SEXY BUSAN Documentary


혼자서 기획, 촬영및 편집한 영상입니다. 

이 영상과 함께 1시간동안 바다에 다녀 옵시다. 

로딩이 느릴 경우, 페이지 아래에 적힌 *(안내) 메세지를 참고해 주세요. 


FULL VERSION
 



*(안내) 영상의 로딩이 느릴 경우

1. 영상 속, 우측 하단에 위치한  HD 버튼을 눌러서 비활성화 시킨다.  

2. 재생 버튼을 누르고 자동으로 재생이 시작될 때 기다린다. 

3. PC의 경우 무선 네트워크 보다 유선 네트워크를 이용한다. 

4. 페이지를 새로 고침한 뒤, 끊긴 부분으로 위치를 드래그 시킨 뒤 재생한다.

5. 모바일의 경우 3G보다 Wi-fi를 이용한다. 가급적 PC를 이용한다.    

6. 주소를 북마크(즐겨찾기) 시킨 뒤 인터넷 환경이 원할할 때 본다.

7. 아래의 PART 1 / PART 2의 영상을 나눠서 본다. 



파일의 다운로드를 원할 시 ( punx@nate.com )으로 연락 부탁 드립니다. 




PART 1/2 

PART 2/2 



(PART 1) http://vimeo.com/37232035

(PART 2) http://vimeo.com/53485229

(Full Version) http://vimeo.com/53496094

(official page) http://kimwolf.com/video/1230

(facebook) http://www.facebook.com/fotounity



'Sexy busan' Documentary

Korea cup yacht race 2011


Duration : 

Total (01:04:42" ) 

Part1 (00:27:30" )

Part2 (00: 38:42")


Camera & Edit  : KIMWOLF

Narration voice : Nina Hong 


2011~2012



 

 

 

 

파리 여행을 갔을 때

그림 엽서로만 보던 곳이 신기했다

 

 

 

 

 

 

 

15구 에펠타워 근교에 스튜디오가 있어

아침과 저녘으로 보고 다닌 풍경이다

 

 

 

 

 

 

 

 

 

 

 

 

 

 

 

 

 

 

 

 

 

 

 

 

 

그곳에서

젊은 아이들이 제멋에 겨워 노는 것은 보았으나

 

그런데, 그곳에서

대한민국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파리의 시민을 열광시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신문을 보면서

괜히, 벅차며 자랑스럽다 

 

 

 

 

 

 

 

 

지인이

마당에서 딴 모과라며

한보따리 보내왔다

 

 

 

 

 

 

 

 

 

 

 

 

 

 

 

 

 

 

 

모과차는 향이 너무 짙어

질편하게 분내 풍기는 과수댁 같다

 

 

모과로

가을 빛깔을 보고

눈으로 香을 맡을 요량이다

 

 

 

 

 

MINI

 

 

(자동차 사고가 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 엄마 무슨색깔로 하실래요?

- 얘는?

- …

- 사람들이 뭐라한다.

 

 

- 엄마, 누가 겁나요?

- ㅇㅇ

- 언제까지 ....  ?

- ㅇㅇㅇ가 엄마에게 용돈 주나요?

 

남편도 옆에서

아직, 마티즈를 한참 더 타도 된다며 펄쩍 뛴다

 

 

 

아이는

- 엄마, 엄마 앞으로 얼마나 더 살것 같아요

- 글쎄… 아마 차 한 두대 더 뽑을 정도는 안 살겠나

 

 

 

 

 

- 그러니까 지금 좋은차 타세요

나이 더 들면 누가 오라는 사람도 없어요

불러줄  때, 매일 차 타고 외출하세요

 

 

 

 

 

며느리 옆에서 생글생글 웃으며

- 어머니, 빨강색이 제일 예뻐요

- 얘들은!

내가 일하러 다니지 피크닉 다니니?

 

 

- 그러니까요

- 엄마, 이제부터 '피크닉' 나온 듯이 사세요

- 엄마, 아빠는 ...

아빠는 평생 엄마에게 좋은 차 못 사줘요.

 

 

 

 

그로부터 몇 주 후,

시월 볕좋은 아침

- 엄마, 잠깐 내려와 보세요

 

 

 

하늘빛 MINI차 앞에

아들과 며느리 방글방글 웃으며 서 있다

차키를 넘겨주며

 (썬팅, 와이드 사이드미러, 보험증서 완료했다고 한다)

 

- 엄마, 사람들 앞에서 내가 사줬다고 하면

 내가 뭐가되요

아빠가 사줬다고 하세요

- ㅋㅋ 그걸 누가 믿겠니?

- 그럼, 엄마가 샀다고 하세요

 

 

 

 

후기:

- 애들아, 너희 돈 모아서 집사야할텐데 ....

- 엄마, 엄마가 잘 모르시는데요.

요즘 집이 한두푼하는 줄 아세요.

우린 집은 나중에 사도 되요

 

 

그동안, 엄마는 십년 안에 무조건 날마다 예쁜차 타고 나가세요

차는 재산이 아니고 소모품이에요.

절대 아끼고 세차하지 마세요

 

 

 

 

며느리 왈

- 어머니, 빨강색보다

어머님께는 하늘빛이 더 어울리세요

저도 가끔 조수석에 태워주세요.

 

 

 

 

 

 

 

 

 

 

 

 

 

 

 

 

 

 

 

 

 

 

 

 

 

 

 

 

 

 

 

류드리햅번

 

 

 

 

 

 

 

 

 

 

 

 

 

 

 

 

 

 

 

 

 

외모는 몰라도

그녀의 봉사하는 삶에 경의를 보낸다

 

어찌, 사람이 왼손이 하는 일과 오른손이 하는 일을

따로 또 함께 할 수 있을까 

 

 

 

       "한손으로 못난 나를 돕고, 

한손으로 저를 필요로하는 그들과 함께....." 오드리의 말중

 

 

 

도서관 마다 칠판은 다르지만

이렇게 한 가득씩 써 놓고 수업한다

 

 

 

남편은 맨날 나에게 '쿵'을 준다

영상수업을 하면 팔도 안아프고

목도 안 아플텐데 ....

구세대적인 방법으로 미련을 떤다고 

 

 

 

 

 

 

 

 

 

 

 

 

가을학기

어린아이가 엄마를 쫓아와 맨뒤에 앉아있다

 

 

아이가 심심하다고 여겼는지

엄마가 한문공책 한 장을 쭉 찢어줬다

 

쉬는 시간에 가보니

 

 

 

 

 

 

 

공백료가 계손씨에게 자로를 참소했다

이 사실을 자복경백이 공자에게 고하면서 말했다.

"계손씨는 분명히 공백료의 말에 마음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아직은 저의 힘으로 공백료를 처형하고 ..."

 

 

뭐 그런 어려운

어른들의 내용을 이해야 했겠는가

두 시간동안

엄마옆에서 한마디 말없이 한문을 썼다

역시, 한문은 상형문자다

 

 

 

  

 

 

 

 

 태풍이 지나가는 시간

김해공항 청사입니다

 

 

 

모든 것이 멈춘시간이죠

비행기가 멈추니, 사람들의 발길도 멈췄습니다

 

 

 

 

 

 

 

 

어디 비행기 다니는 길만 멈추겠습니까

빗길, 구름길, 바람길,

뱃길 찻길 골목 골목 ... 올 스톱입니다

 

 

 

'폭풍전야'

토요일 일요일 4층 도서관

창문과 서가 어린이실 열람실 화장실

환하게 불켜놓고 이틀동안 비상근무했습니다

 

 

 

 

 

 

 

 

 

오늘, 태풍 '산바'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메트로 도서관 사서선생님들이

바리 바리 전화가 옵니다

 

 

 

"관장님, 우리도 오늘 출근해요?"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는

유치원 초등 중등아이들 휴교라고 계속 방송을 합니다

 

 

미안해서 직접 통화는 못하고요

(참고: 우리 도서관은 무급의 자원봉사자 체제입니다)

 

 

어린이 프로그램은 하룻동안 중단 시키고

안부문자와 더불어

이런 문자를 띄웠습니다

 

 

' 예, 저도 매번 고민하는 데요

우리는 '관공'이라 관공서가 휴관해야 <휴관>할 수 있습니다

내가 일찍 나갈테니 천천히 나오세요.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죽을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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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29뷴

서울의 친구에게서 카톡이 왔습니다

'태풍에 안 날라가고 잘 지내니?'

'ㅋㅋ 태풍이 나같은 것을 날려서 무슨 이득이 있다고

오전에는 잡아먹을 듯 하더니 오후에는 잠잠하네'

 

 

또 다른 벗에게서 3;40분 카톡이 왔다

 

 

'태풍에 날리지 않고 땅 밟고 잘 다니시는지요?'

'그럼요 태풍도 내가 무서워 살살 피해다닙니다'

 

 

 

그리고 곧 이어 4;12분

나는 다시 서울 친구에게

'현재 우리동네, 산바가 배신 때려서 햇빛났다' 

 

 

 

 

 

 

 

 

삶이란?

휘몰아 친다고 맞서기보다는

차라리, 다른 것에 몰두하다가

언제, 바람이 물어었느냐고 되묻는 것이 ...'

 

 

 

산바의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일상입니다

 

 

 

아~~~~~1

나른하게 졸움이 밀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