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메트로작은 쌈지도서관
2011년, 종무를 고합니다
날마다 절절매는 저에게
우리 메트로 프렌즈 자원봉사자님들이
팔과 다리가 되어 함께 걸었습니다
<도서관 및 독서 정책 대국민 업무보고>에 다녀왔습니다
그 당시, 문체부 정병국 장관님도 뵈었습니다
영화배우보다 더 예쁜 프렌즈들과
'블랙스완' 영화도 관람했습니다
영화관람 후, 맛있는 식사도 했습니다
뭘 가진 것도 나눌것도 없어
모듬오이피클을 담가
우리 운영위원님들과 프렌즈 여러분께
강제로 한 그릇씩 드렸습니다
개관후 대대적인 장서점검을 하였습니다
발행년도 10년이상 된 도서
파손된 도서 등을 골라내는 작업을
요일별 서가별로 했습니다
사람의 힘이라는 것이 한계가 있어
교육정보원에서 기계를 빌려와 며칠만에 끝내려고 하다
한방에 자료를 몽땅 날리는 날도 있었습니다
날씨보다 마음이 더 더웠습니다
2만여권 주에 3천여권과 결별을 했습니다
그리고 교육부 학교 도서관 프로그램
DLS를 LAS로 바꾸는 작업을 5개월에 거쳐 했습니다
그 힘든 과정을 어찌 다 말로 설명할까요
요일마다 고생하신 선생님
선생님들께 역할을 분담하시느라 애쓰신 총무님 재무님
엎드려 고맙습니다
책이 떠나는 날 아침,
때마침 비가 내렸습니다
장한 책들입니다
읽히는 소임을 다하고 '귀천'하는 모습입니다
공자, 가라사대
이름도 거창한 인문학 강좌를
메트로포럼, 해운대도서관 논어반, 쌈지도서관 명심보감반
영상강의로 류창희관장이 강의했습니다
여름방학동안 중고등학교 자원봉사를 받아
봉사받는 것 보다 교육시키느라 애쓰신 선생님들
학생 프렌즈선생님들 감사
부산 <원북원> 운영위원으로
선포부터 홍보 작가초청 마무리까지
보람있는 일정으로
타시도에서 가장 모델로 여기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리 메트로 도서관은
공공도서관보다 규모는 작은 도서관이지만
'그랑'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매달 들째주 목요일 저녁 8시면
<메트로 독서회> 회원들이 모여
한달에 한권 책을 선정하고
독서를 하고 토론을 갖습니다
두시간 정도, 잡담 하나도 안하고
벌써 몇년 째 책이야기만 합니다
매달 셋째주 목요일 오전
<느티나무 독서회>가 있습니다
벌써 연식이 제법 되었습니다
우리 도서관 카페 홈페이지
문화활동 방에 책목록과 회원님들 명단과 토론내용이 다 올려져 있습니다
지역사회 주민들의 독서문화 저변확대에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근 새마을 문고 독후감 심사를 하였습니다
매달 5일마다
메트로프렌즈 자원봉사선생님들 월례회를 개최했습니다
총무 사공성경님의 재치있는 사회와 이벤트로
기다려지는 모임이 되었습니다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이들이
도서관 지역사회 나라의 보물입니다
도서관에 나오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앉아 일을 합니다
봄학기 가을학기
관장이 <명심보감> 강의를 했습니다
3년째 하고 있는데, 매주 명심할것이 많습니다
부산 독서문화 축제에 총무선생님이십니다
언제 어디서나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거의 한달에 한번 꼴로
작은 도서관 연수가 있었습니다
우리 도서관에서는 거의 빠지 않고 참가했습니다
날마다 바쁜 일정에
월급도 출장비도 없는데도 적극참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일년에 봄 여름 가을 겨울 분기별로
운영위원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분들이 굳건하게 지켜주셔서
활발하게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KLAS 방식으로 바꾸고
시민도서관 김선미 사서가
사서교육을 하고 있습이다
아직도 서지수정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는 실무는 아무것도 할줄 모르면서
입으로 다 합니다
그래도 관장나가라 반란하지 않고
나만 보면
"커피드실래요? 녹차드실래요?"
달콤하고 씁쓸한 맛 사이를 날마다 마신답니다
월례회때마다 경품쟁탈전이 있습니다
어느 날, 벌칙으로 '관장님 안아주기'가 있었습니다
흑흑 벌칙말고, 부상으로 안아주기였으면 좋았을 것을 ...
<독서문화 국제심포지엄>에 다녀왔습니다
내용은 도서관 카페에 올리는데
카페방문이 뜸합니다
카페방문 게시 댓글 상을 제정하여
거금의 상품권이 나갈예정입니다
유령으로 방문만 하시는 분은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저는 눈이 보배입니다
저는 가끔 제 그윽하고 예쁜 눈을 찌르고 싶습니다
저를 쳐다보며 웃는 모습에 필이 꽂혀
사공성경선생님과 홍미원선생님을
두분 총재(총무재무)로 모셨습니다
조직생활에 숫자 생활에 어두운 저와
함께 손잡고 도서관 살림을 사는 두분께 많이 죄송합니다
무슨 일이든 어줍기만 합니다
두분이 옆에서 보필해주시지 않으면
버얼 ~~써, 누구처럼 밥솥도 잃어 버렸을 것입니다
집행부 류창희 홍미원 사공성경 '류총재' 셋이서
광복동 거리 빛축제에 가서
껌좀 씹었습니다
껌이름은 '폭파식'이었습니다
사실, 우리 모두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 손이 모르게'
그것도 일회성이 아닌, 가장 쉬운 돈도 아닌
1년을 2년을 3년을 ...
그 보다 더 창립 지하조직에서 부터 함께 하시는 선생님들
그분들을 눈을 마주칠때면
맨날 봐도 맨날 죄송합니다
지속적인 봉사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압니다
저는 관장이라는 '장'이 주는 이름이 있지만
아무런 이름도 보상도 혜택도 없는 일에
스스로 만족하며 열정적으로 도서관 일을 함께 하시는
<메트로 프렌즈> 여러분 사랑합니다
메트로 도서관
운영위원 : 권석현 박성욱 송진숙 이경숙 최지연 조애순 사공성경 홍미원 류창희
프렌즈 봉사선생님 : 강현진 권명해 권미숙 김봉애 김미영 김소영 김순자 김영숙
김희정 박난정 박영순 배명화 배현주 사공성경 서명선 석은하 설영애 성은경
오수미 유명옥 이순옥 이정선 이정은 장윤정 전귀애 조경아 조산미향 최영 최경희 홍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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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밖에는 나는 몰라요
메트로프렌즈, 그대들을 사랑합니다
해피새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